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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산업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전 자문 신청

윤영현 기자

입력 : 2026.11.03 10:03


▲ 민경선 고양시장(오른쪽)이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을 면담하는 모습.

경기 고양시는 최근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제6차 전문가 사전 자문을 신청했습니다.

민선 9기 출범 후 첫 사전 자문으로 최종 지정 신청에 앞서 개발 계획의 완성도 점검에 나선 것입니다.

시는 그동안의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 결과를 반영해 사업 면적과 전략산업, 재원 조달계획 등 개발계획 전반을 재정비했습니다.

넓은 면적을 유지하기보다 실제 지정과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계획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고양시는 지정 자체에 그치지 않고 기업 유치 기본계획 및 일산테크노밸리 분양과 연계해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기업과 인재가 찾아오는 자족도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입니다.

고양시는 2022년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선정 이후 산업부 전문가 사전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가며 개발계획을 보완했습니다.

올해 7월 제5차 사전 자문 이후에는 산업부와 관계부처 의견, 다른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운영 사례를 종합 분석해 기존 계획을 다시 점검했습니다.

민선 9기 들어서는 사업의 기존 방향성은 이어가면서 규모와 방식은 현실에 맞게 조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민경선 시장의 기조에 따라 지정 가능성과 지정 이후 실제 사업 추진 가능성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을 재구성했습니다.

정밀 의료와 K-컬처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명확히 하고 산업별 입지와 토지이용계획, 기반 시설, 기업 유치 방향, 재원 조달계획도 구체화했습니다.

시는 보완한 계획을 담아 최근 산업부에 제6차 사전 자문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자문은 그동안 보완 내용을 점검하고 최종 지정 신청을 위한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단계로 시는 보고 있습니다.

사전 자문 이후에는 주민 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경기도를 통해 연내 산업부에 지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번 보완의 가장 큰 변화는 사업 면적의 현실화입니다.

시는 농업진흥 구역 등 토지이용 규제와 환경·교통 여건, 기반 시설 설치, 사업비와 재원 조달 가능성을 종합 검토해 기존 9.69㎢ 규모의 사업 구역을 2㎢ 내외로 조정했습니다.

면적은 줄었으나 기존 개발지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신규 농지 편입을 최소화해 실제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넓은 면적보다 기업 수요와 입지, 기반 시설 여건을 갖춘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지정과 이후 사업 추진에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고양시가 이미 가진 기반을 살려 전략산업의 차별성도 높였습니다.

정밀 의료는 국립암센터 등 의료·연구기관과 의료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합니다.

K-컬처는 K-컬처밸리 아레나와 방송영상산업 기반, 킨텍스를 활용해 기획·제작·공연·전시·유통이 이어지는 산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민경선 시장은 "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 기업 유치 정책을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해 기업과 인재가 찾아오는 자족도시 고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고양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