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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스윙' 마지막 무대 LPGA 토토 저팬 클래식 5일 개막

김형열 기자

입력 : 2026.11.03 09:53


▲ 김효주가 지난달 22일 전남광주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1라운드 1번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202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인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집니다.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이요 클럽 미노리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토토 저팬 클래식에는 78명(LPGA 투어 43명·JLPGA 투어 35명)의 선수들이 컷오프 없이 우승 상금 31만 5천 달러(약 4억 2,400만 원)를 놓고 겨룹니다.

토토 저팬 클래식은 지난달 치러진 뷰익 LPGA 상하이(중국),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한국), 메이뱅크 챔피언십(말레이시아)으로 이어진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무대입니다.

이번 대회에 이어 미국으로 돌아가 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팰리컨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치러지면 올 시즌 LPGA 투어가 마무리됩니다.

토토 저팬 클래식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7명(김효주·이미향·전인지·황유민·강민지·주수빈·고진영)과 JLPGA 투어 2명(신지애·이민영)을 합쳐 모두 9명입니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가을 아시안 스윙에서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습니다.

뷰익 LPGA 상하이에선 최혜진이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해 인뤄닝(중국)에게 우승을 내줬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유해란과 최혜진이 1타 차로 요시다 유리(일본)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또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선 유해란이 손가락 부상으로 기권하는 아쉬움 속에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가 시즌 3승에 성공하는 등 가을 아시안 스윙 3개 대회를 치르면서 한국은 일본(2회), 중국(1회)에 밀렸습니다.

지난달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야마시타 미유가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한국에선 세계랭킹 6위 김효주가 시즌 3승과 개인 통산 10승에 재도전합니다.

김효주는 지난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우승한 뒤 6월 다우 챔피언십과 8월 FM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따내며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함께 출전하는 이미향(세계랭킹 45위)은 3월 블루베이 LPGA 우승이 이번 시즌 유일한 '톱10' 달성이라 시즌 2승을 향한 의지가 뜨겁습니다.

여기에 세계랭킹 60위 이내 선수들만 나서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확보가 발등의 불인 황유민(53위), 강민지(65위), 주수빈(62위), 고진영(92위)도 분발이 절실합니다.

일본에선 지난해 LPGA 무대에 데뷔해 2승을 따낸 뒤 이번 시즌 3승을 추가하며 통산 5승을 쌓은 야마시타가 눈에 띕니다.

직전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야마시타가 정상에 오르면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이상 4승)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섭니다.

더불어 코르다와 유해란이 최소 라운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야마시타는 최저 타수상(베어 트로피)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