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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1주 차에 양수가 터진 고위험 임신부가 소방 당국의 도움으로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습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2일) 오후 7시 15분쯤 출산이 임박한 고위험 임신부가 있어 긴급 출동이 필요하다는 한 산부인과 관계자의 전화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30대 임신부 A 씨는 임신 21주 차로 당일 극심한 복통과 함께 양수가 터진 상태였으나 이 병원에서는 응급 분만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전과 인근 지역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임신부가 워낙 조산인 상태라 바로 입원과 분만이 가능하다고 회신이 온 병원이 없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A 씨는 구급차 안에서 대기 도중 극심한 산통을 겪었고, 구급 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이 이뤄졌습니다.
당시 소방 당국은 A 씨가 출산하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2대와 구급대원 6명을 투입한 상태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세종의 한 병원에서 입원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고 최초 신고 2시간여 만인 밤 9시 16분쯤 A 씨와 신생아를 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대전소방본부는 "응급 상황이라 병원 전원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구급차 안에서 대원들이 아기를 받았다"며 "현재 산모와 신생아 모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손형안, 영상편집: 이유진, 디자인: 육도현,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