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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국 카타르 대표단, 미-이란 잠정 합의 논의차 테헤란행"

제희원 기자

입력 : 2026.11.03 05:11


▲ 미국-이란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 재개 문제를 중재해 온 카타르 대표단이 현지시간 2일 늦은 시간 미국-이란 간 잠정 합의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협상에 정통한 당국자는 "카타르 중재자들이 오늘 밤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잠정 합의안을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을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지난 8일 동안 협상이 진행되어 온 미국-이란 합의 초안의 한 버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정부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를 포함한 자신들의 요구 수용을 조건으로 이틀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는 이란의 선의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의 요구가 충족되면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가 회복되고 단기간 내에 협상 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라그치 장관도 "우리는 이미 조건과 제안을 제시했으며, 이제 모든 것은 미국의 정치적 이성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최대 핵심 현안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해협 개방을 위한 이란의 조건은 전적으로 명확하고 투명하다"면서 "조건이 수용된다면 호르무즈 해협은 다시 열리고 협상도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