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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사이버전 인력은 8천400명에 달하는 걸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최정예 엘리트들이 매년 추가로 양성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최근 해커 부대를 지휘하는 정찰정보총국의 임무를 확대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북한의 해커 전력은 어느 정도인지, 김아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군복 차림으로 가슴에 배지를 단 남성, 컴퓨터 앞에 앉아 무언가 작업을 하는 듯 보입니다.
보안 전문 한 해외 유튜버가 북한 군인들의 컴퓨터를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SNS상에는 해외 해커들이 북한 사이버 인력과의 설전이라며 공개한 영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내 IP를 추적했단 거지?) 김정은한테나 가서 물어보시지.]
북한 안팎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커를 포함한 사이버 인력은 지난 2024년 기준 약 8천400명으로, 2년 만에 20%가 늘어난 걸로 우리 군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라자루스, 김수키 등으로 이름 붙인 개별 해커 집단 숫자와 집단별 규모 등은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김흥광/전 북한 컴퓨터공학부 교수 : 러시아 역내에서 활동하다 보니까 더더욱이 이걸 색출하기가 힘들어요. 여왕벌에 수많은 노동벌이 붙듯이 머리가 제일 정말 뛰어난 해커 몇 명을 중심으로 해서 수학자들이 붙고 국제 금융 전문가들이 또 붙고요.]
김정은 총비서는 집권 초부터 사이버 전력을 핵미사일과 함께 이른바 '양대 보검'으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종인/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 : (북한은) 해마다 100명씩 최정예 해커들을 양성하고 있고요. 우리로 치면 서울대 의대 갈 급의 애들이 전부 사이버 보안 쪽으로 해커로 양성되고 있기 때문에.]
김 총비서는 지난 7월 해커 부대를 지휘하는 곳으로 거론되는 인민군 총참모부 산하 정찰정보총국의 직능과 임무를 확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다만, FBI가 바이낸스 사태의 배후로 자신들을 지목한 데 대해선 아직까지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