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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52일간 정례회 돌입…55.7조 원 내년도 예산안 심의

윤나라 기자

입력 : 2026.11.02 16:28


▲ 2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제340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의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오늘(2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52일간의 일정으로 제340회 정례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2027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총 18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합니다.

시의회는 오늘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달 3∼16일에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주요 정책의 추진 현황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점검합니다.

이어 17∼19일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진행합니다.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하며, 12월 16일과 23일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처리합니다.

앞서 서울시는 55조 7천억 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했습니다.

올해보다 8.3% 늘어난 수준입니다.

이날 첫 본회의에서는 정례회 회기 결정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서울시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안 등을 처리합니다.

또 서울시의회 의원 의정 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도 안건으로 다룹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재정 운용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과 국민의힘 소속 3명 등 시의원 8명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섭니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사가 진행되는 중요한 회기"라며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는 시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의장은 서울의 인구 감소와 높은 집값 문제를 지적하며 "주거 문제는 곧 교통 불균형의 문제"라며 생활권 대중교통 확충 등 서울의 균형발전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서는 "시민에게 중요한 것은 예산의 크기가 아니라 방향"이라며 소상공인 지원과 청년 성장, 시민 안전 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례회는 민주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한 시의회에서 열리는 만큼 국민의힘 소속 오 시장의 주요 정책과 예산 편성을 둘러싼 견제가 예상됩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마찬가집니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도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재정 투입 규모 등을 놓고 서울시와 시의회 간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