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지부가 방미통위의 세종 이전 계획에 반발하며 세종 이전 일정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방미통위지부는 2일 성명을 내고 "당사자들은 발표 당일 언론을 통해 세종 이전 소식을 처음 접했고 노동조합과 단 한 차례의 사전 협의도 없었다"며 "직원들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졸속 이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전 시기와 근무지 변경, 주거·이주 지원, 가족 분리 대책 등이 근무조건과 직접 관련된 사항이라며 공무원노조법에 따라 협의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방미통위 정원 301명 가운데 최근 2년 안에 전입하거나 신규 임용된 직원이 126명(42%)에 이른다며 주거와 자녀 교육, 배우자 직장 등 생활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최근 조직개편으로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근무하다가 정부과천청사 방미통위로 전입한 직원 33명 중 일부는 세종에서 서울로 이사한 지 1년도 안 돼 다시 세종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조는 정부에 사과와 공식 협의를 요구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이전 일정 재검토, 최근 전입·신규 임용 직원에 대한 별도 대책, 주거·이주비와 자녀 교육 등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3일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44개와 공무원 9,929명의 세종 이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방미통위는 정원 301명으로, 내년 상반기 이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