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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비트코인의 규모가 테슬라의 보유량을 넘어서는 등 북한의 연간 수출액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0월 29일 북한이 탈취한 비트코인은 모두 1만 8270개로, 개당 7만 8500달러의 시세를 적용하면, 14억 달러, 우리 돈 1조 8700억 수준입니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보다 약 60% 많은 규모이자, 비트코인을 국가 차원에서 축적해 온 엘살바도르 정부의 보유량보다 2배 정도 많습니다.
북한 해킹 연계 조직은 이와 함께 이더리움과 스테이블코인 등 다른 가상자산도 대거 탈취했습니다.
이들을 모두 합친 전체 탈취액은 약 63억 달러, 우리 돈 8조 400억 원으로 가상자산 업계 역사 상 단일 해킹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FBI는 이틀 전(10월 31일)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의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공식 지목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전체 탈취 자산 가운데 약 30억 달러, 우리 돈 4조 원을 블록체인상에서 회수하거나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상자산이 잇따라 탈취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비트코인 등 보유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 조기호, 영상편집 : 이유진,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