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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올해 가상자산 해킹 피해액 89% 북한 소행 추정"

최재영 기자

입력 : 2026.10.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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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해킹 피해액의 약 89%가 북한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2021년 15%였던 북한 연관 해킹 피해액 비중이 올해 89%까지 치솟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의 건당 평균 피해액도 2021년 약 670억 원에서 올해 약 2천480억 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29일 발생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8조 5천억 원대 해킹 사건도 북한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가상자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탈취 사건으로,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인 '트레이더트레이터'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동안 비트겟 등 가상자산 거래소를 공격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바이낸스 해킹 자금이 지난달 비트겟에서 탈취된 자금과 섞여 이동한 정황을 발견했다며, 이를 북한 소행으로 추정하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탈취 자금은 수천 건의 거래를 거치며 여러 전자지갑 사이를 이동했는데, 자금 추적을 어렵게 하려는 수법으로 분석됐습니다.

체이널리시스는 2021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전 세계 가상자산 누적 해킹 피해액이 약 30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 연관 피해액은 약 18조 원으로, 전체의 5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 : 최재영,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