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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대량 구매한 뒤 최대 6배 비싸게 되판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입장권을 부정 구매하고 판매한 혐의로 10대 A군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포스트시즌 공식 예매처에서 12차례에 걸쳐 입장권 50여 장을 사들였습니다.
매크로는 정해진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해 입장권 등을 빠르게 예매하는 프로그램입니다.
A군은 이렇게 사들인 입장권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정가의 3배에서 최대 6배 가격으로 9차례에 걸쳐 되팔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챙긴 부당이익만 약 6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수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의뢰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해 과징금 부과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 8월 28일부터는 개정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으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판매자 동의 없이 상습적으로 또는 영업 목적으로 입장권을 정가보다 비싸게 되팔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취재: 최재영,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