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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으로 주말과 겹친 핼러윈을 맞아 정부가 비상 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이태원과 홍대를 비롯한 전국 인파 밀집 지역에 경찰 7천800명이 투입됐습니다.
첫 소식,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30일) 서울 이태원 거리입니다.
핼러윈을 하루 앞두고 많은 인파로 북적입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 맞는 주말 핼러윈을 두고 우려도 나옵니다.
[최민규/이태원 상인 : 핼러윈을 앞두고 좀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많고요. 그냥 나오는 손님들 안 다치고 조심히 놀고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찰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파 밀집 지역인 홍대 앞을 방문해 안전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 전국의 28개 인파 밀집 지역을 선정해서 거기에 별도의 대책을 세웠습니다. 행안부의 과장급 직원들을 현장 상황관리관으로 파견해서….]
앞서 어제 오전에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직접 이태원 현장을 찾아 인파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14곳 등 전국 중점 관리 지역 28곳을 선정해 인력 7천8백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이태원에는 경찰특공대 장갑차와 경찰견까지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혼잡 구간에서는 통행로를 분리해 일방통행을 유도하고 인파 유입을 막을 계획입니다.
경찰은 거리에서 자칫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유사 경찰 제복을 집중 단속하고, 모의 총포나 흉기 단속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