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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운동회' 평정한 고영표 "한국시리즈도!"

전영민 기자

입력 : 2026.10.30 20:55|수정 : 2026.10.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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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시리즈를 치를 KT의 에이스 고영표 투수는 최근 색다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바로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 운동회 '학부모 계주'에서 압도적인 질주를 펼친 건데요. 한국시리즈에서도 압도적인 피칭을 펼치겠단 각오입니다.

전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전력 질주하는 이 사람은 KT의 고영표 투수입니다.

아들 차민 군의 유치원 운동회에서 '학부모 계주'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달리는 중간에 하이파이브를 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압도적인 스피드로 '홍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고영표/KT 투수 : 운동 선수이기 전에 이제 아빠로서 좀 참여를 한 거여서 성실히 임했던 것 같습니다. (아들의) 반응이 '와! 아빠 잘했어!' 이게 아니라 '그 정도는 기본으로 해야지' 이런 느낌….]

아들에게 우승의 맛을 선사한 고영표는 이제 5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데 이어 28일에는 연습경기에서 60구를 던져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마지막 점검을 마쳤습니다.

[고영표/KT 투수 : (정규시즌을 마치고) 휴식을 취해서 몸에 힘은 많이 비축된 상태고, 주축 선발을 맡고 있기 때문에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경기력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고영표는 지난 5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를 달리며 홈팬들과 감격을 나눴던 장면을 재연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고영표/KT 투수 : 홈팬들이랑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으면 좋겠다. 그게 제가 그리는 단 하나의 장면인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양기태, 화면제공 : KT위즈, 영상제공 : 고영표, 영상출처 : 인스타그램 'melssae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