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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아마추어 골프 2R 손제이·정의석, 변덕스러운 날씨에 고전…나란히 공동 18위

김형열 기자

입력 : 2026.10.30 16:16


▲ 손제이의 티샷

손제이(동래고부설방송통신고)와 정의석(천안중앙방통고)이 2026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AAC)에서 이틀째 공동 18위를 지켰습니다.

손제이는 3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테 아라이 링크스 사우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에 더블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로 부진하며 4오버파 75타를 쳤습니다.

정의석도 버디는 1개만 잡고 보기 3개에 더블 보기 1개에 그치며 4오버파 75타를 적어냈습니다.

이에 따라 손제이와 정의석은 나란히 중간 합계 4오버파 146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공동 18위를 지켰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돌풍에 비까지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 선수들은 애를 먹었습니다.

정의석의 아이언샷 (사진=AAC 조직위 제공, 연합뉴스)
▲ 정의석의 아이언샷
 
손제이는 9번 홀(파4)에서 갑작스러운 돌풍에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더니, 후반에도 더블 보기를 두 차례나 범하며 무너졌습니다.

그는 다행히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잇달아 낚아 순위를 지켰습니다.

손제이는 "8번 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했는데 갑작스럽게 돌풍이 불면서 9번 홀에서 퍼트한 볼이 깃대를 스친 뒤 바람을 타고 한참 굴러가는 어이없는 상황도 나왔다"라며 "환경적인 요인도 커서 아쉬운 결과를 냈다"라고 말했습니다.

천지율(신성중)은 5오버파 76타를 쳐 중간 합계 6오버파 148타로 공동 25위에 올랐고, 유민혁(서강고)도 6오버파 77타에 그쳐 중간 합계 9오버파 151타, 공동 38위에 랭크됐습니다.

해외에서 뛰는 이용재가 중간 합계 12오버파 154타를 기록, 공동 46위로 컷 기준(13오버파)을 겨우 넘고 남은 라운드를 이어갈 기회를 잡았습니다.

반면 해외에서 활동하는 강건(14오버파 156타)과 박시우(28오버파 170타)는 컷 탈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건과 박시우를 제외한 한국 선수 5명이 톱10 진입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피파 라오팍디(태국)가 이날 1오버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내달렸습니다.

개최국 뉴질랜드의 쿠퍼 무어가 라오팍디에 2타 뒤진 5언더파 137타로 2위로 올라서며 추격전을 펼쳤습니다.

3∼4위도 뉴질랜드의 라이언 셰(4언더파 138타)와 잭 스완윅(3언더파 139타)이 자리해 홈 어드밴티지를 이어갔습니다.

(사진=AAC 조직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