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인천공항 체크인 시스템 장애…급기야 항공사 3곳 발권 중단

이기영 에디터

입력 : 2026.10.30 14:55|수정 : 2026.10.30 16:39


▲ 3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출국 수속을 위해 대기 중인 탑승객들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사 체크인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탑승 수속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은 오늘(30일) 오전 4시 30분부터 인천공항에서 발권 시스템을 연결하는 항공사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 항공사 8곳과 제2여객터미널 항공사 5곳에서 간헐적으로 통신이 끊기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후 들어 중국남방항공과 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등 3곳의 일반 발권 업무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각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는 출국 수속을 앞둔 승객들이 긴 줄을 서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중국동방항공 카운터 앞에서 만난 노진성(35) 씨 부부도 항공기 지연으로 여행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노 씨 부부는 "중국 상하이를 들러 이집트 여행을 갈 계획인데 항공기 지연이 불가피해 환승 일정이 모두 틀어져 버렸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출국 시간이 임박한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 측이 구체적인 시스템 복구 시점을 알리지 않는다며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들이 이용하는 미국 에어링크(ARINC)의 글로벌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사는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발권 업무가 중단된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항공기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