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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주대 소아응급전문의료센터 압수수색을 두고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소아응급전문의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 의료 현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원칙적으로 제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문의들은 환자의 죽음은 자신들에게도 큰 고통이라며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의 압수수색과 사과 거부에 반발하며 아주대 소아응급의료센터 전문의 7명이 사의 표명을 한 가운데, 대한소아응급의학회와 전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협의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9월 경찰이 두 달 전 발생한 영아 사망 사건 수사를 위해 진료 현장을 압수수색 한 데 대해 근본적인 해법을 촉구하기 위한 자립니다.
이들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실 등 필수 의료현장에 대한 무분별한 압수수색은 진료에 차질을 초래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에게도 피해를 준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수 의료현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되, 전문가 의견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고, 무분별한 영장 집행에 대한 통제 장치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견에 나선 소아응급의학회 회장은 감정이 북받친 듯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류정민/대한소아응급의학회 회장 : 저희 의료진에게 환자의 죽음은…. 그 무엇보다 큰 상처이자 고통입니다.]
회견에 참석한 소아응급 전문의들은 보건복지부와 경찰이 마련 중인 수사 가이드라인의 초안을 11월 말까지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신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