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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공들여 준비한 결혼식이 엉망이 됐다는 사연인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A 씨는 지난 24일 인천 월미공원에서 전통 혼례를 올렸는데요.
외국인 남편과 가족들에게 전통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서 꼬박 1년 동안 결혼식을 준비했고 미국에서 온 시댁 식구와 지인들도 한복을 빌려 입고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식을 불과 보름 앞두고 결혼식 당일 인근에서 '디즈니런 2026'이라는 마라톤 행사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당일 도로가 통제되면서 일부 하객들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고 결국 혼례 시작도 늦어졌습니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마라톤 참가자들의 함성에 행사장에서 흘러나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음악이 혼례 장소까지 울려 퍼지면서 정숙하고 격식 있게 진행돼야 할 전통혼례 분위기는 엉망이 돼 버렸다고 합니다.
결혼식 사회자의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A 씨는 특히 소음 때문에 아버지의 덕담 장면조차 제대로 영상에 담기지 못했다며 행사 주최 측에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라도 받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화면출처 : 스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