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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분 나쁜 소리"…아침 접경지에 퍼진 '귀신 소리'

김은진 에디터

입력 : 2026.10.29 15:49|수정 : 2026.10.29 19:33

북, 대남 확성기 시험 방송…4∼5시간 진행된 듯


▲ 인천 강화군 송해면에서 바라본 북한 접경지역 설치된 대남 확성기

북한이 29일 오전 대남 확성기 시험 방송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북측에서 대남방송을 송출했다"며 "큰 소리는 아니지만, 오전부터 방송 소리가 들린다"고 했습니다.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 마을인 대성동마을 한 주민은 "오전 6시 30분에 노랫소리가 잠깐 들리더니, 이어 귀신 소리 등이 작게 들려왔다"며 시험 방송 사실을 알렸습니다.

파주시 통일촌에 거주하는 주민 박모 씨는 "오전 벼를 수확하는데 북측에서 귀신 소리와 동물 울음소리 등 대남 방송 소리가 들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리가 크지는 않았지만, 수년 전 북측에서 내보냈던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렸다. 예전에도 북측에서 대남방송을 할 때 처음에는 조용하다 어느 순간 소리가 커져 주민들이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북측의 대남 방송은 4∼5시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달 중으로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