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일 도요타, 중 시장 부진…상반기 세계 판매 2년 만에 감소

김영아 기자

입력 : 2026.10.29 15:01


▲ 도요타 프레스 콘퍼런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세계 판매량이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 여파로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도요타자동차는 2026 회계연도 상반기 세계 판매량(도요타·렉서스 브랜드)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505만 9천1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요타의 상반기 세계 판매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년 만입니다.

중국과 중동 시장에서의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습니다.

중국 시장 판매량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가솔린 가격 급등 영향으로 하이브리드차(HV)와 가솔린차 판매가 둔화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1% 급감한 68만 4천903대에 그쳤습니다.

중동 지역 판매량도 18만 7천802대로 35.1% 줄었습니다.

반면 북미와 유럽, 일본 내수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HV 판매 호조에 힘입은 북미 시장 판매량은 1.8% 증가한 153만 8천839대를 기록했으며, 유럽 시장은 1.4% 늘어난 59만 4천913대, 일본 내수 시장은 12.4% 증가한 80만 2천798대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친환경차 판매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HV 세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36만 8천674대, 순수전기차(EV) 판매량은 2.2배 늘어난 23만 764대로 각각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편 다이하쓰공업 등을 포함한 도요타그룹 전체의 상반기 세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538만 1천58대로, 2년 만에 전년 실적을 밑돌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