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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으로 변신한 광양 매실…글로벌 시장 '정조준'

입력 : 2026.10.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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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양 매실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 해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단순히 판로 확대를 넘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C 김연준 기자입니다.

<기자>

잔에 담긴 와인에서 기포와 함께 달큰한 향기가 올라옵니다.

광양의 특산물 매실과 돌배를 발효해 만든 세계 최초의 매실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광양의 한 양조 업체가 광양시, 순천대와 함께 개발했습니다.

담금주보다 풍부한 향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오규식/섬진강의 봄 부사장 : 매실과 돌배와 유자 등을 황금 비율로 맞춰서 발효하고 그것으로 와인을 만듭니다. 그 와인을 '샤마트 공법'으로 내압 탱크에서 탄산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어서.]

해외 판로도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700병이 독일과 홍콩 소재 매장으로 수출됐습니다.

다음 달에도 미국에 720병을 수출하고 국제 와인박람회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광양시는 한일 카페리 항로 개설로 일본 관광객의 입맛도 사로잡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현/광양시장 : 한번 수출 판로를 개척해 놓고 나면 나머지 나라도 노하우가 생겨서 가능합니다. 한일 카페리가 띄워주고 하면 일본인들이 매화를 좋아합니다. 매실도 좋아하고.]

판로 확대로 내년 스파클링 와인 생산량은 올해 보다 세 배 넘게 증가할 예정.

이번 수출이 광양의 농산물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가공식품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KBC 김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