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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늘어진 10cm 폐사체…강변 곳곳 무더기 발견

이재원 에디터

입력 : 2026.10.29 10:26|수정 : 2026.10.29 20:03


▲ 울산 태화강 번영교 남단 강변서 발견된 물고기 폐사체

울산 태화강 하류에서 죽은 물고기가 무더기로 발견돼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9일) 울산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어제 밤 울산 남구 태화강 번영교 남단 강변 일대에서 물고기 폐사체가 다량 발견됐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환경단체가 오늘 오전 현장을 확인한 결과 폐사체는 번영교 상류 약 150m 지점부터 하류 약 400∼500m 지점까지 600여m 구간에 걸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사한 물고기는 대부분 몸길이 10∼15㎝ 정도로, 강변 곳곳에 10∼30마리씩 무더기로 떠밀려온 상태였습니다.

환경단체는 폐사체가 최소 20여곳에 무더기로 발견됐다며, 전체 폐사 규모가 500마리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환경단체는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정확한 폐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상범 울산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전날 저녁 제보를 받고 이날 아침 현장을 확인했는데 여전히 많은 물고기 사체가 강물에 떠 있었다"며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폐사체와 하천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관할 지자체인 울산 남구청은 현장에서 물고기 폐사체를 수거하며 폐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구청 관계자는 "울산시에서 수질검사를 하기로 했다"며 "폐사한 물고기 어종과 정확한 규모 등은 현장 확인이 끝나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울산환경운동연합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