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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픽] "맞혀보세요" 4개 중 AI 안경은?..수험생만큼 어지러울 감독관들

입력 : 2026.10.29 10:33|수정 : 2026.10.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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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하/기자 : 제가 지금부터 이 네 가지 안경을 모두 써볼 텐데요. 이 중에서 어떤 게 AI 안경인지 육안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2번과 4번, 그런데 특히 2번은 테가 얇고 카메라 렌즈도 없어서 AI 안경인 걸 단번에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수능 매뉴얼에는 감독관이 AI 안경 착용이 의심되는 수험생을 발견하면, 스마트 안경 주요 특징을 기준으로 점검, 확인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AI 안경을 실제로 본 적 없는 감독관들에겐 막막한 얘기입니다.

[수능 감독관 : (AI 안경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그냥 뉴스나 동영상이나 유튜브 같은 데서 보기만 하고 실제로 본 적은 없어요. 만약에 그렇게 생겼는데 놓칠 수도 있는 거고...]

수험생에게 피해가 갈까 봐 고사실에선 향수도 뿌리지 않는데, 혹여나 감독관 시선이 시험에 영향을 줄까 겁도 납니다.

[수능 감독관 : 좀 두꺼운 뿔테를 하고 있으면 'AI 안경인가?' 가서 유심히 봐야 하는데, 제가 가까이 가서 그 아이를 유심히 본다는 것 자체도 그 아이한테는 부담이 될 수 있고...]

한 교원단체가 교사 27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2%가 "현행 감독 절차만으로 스마트 안경 착용 여부를 식별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금속탐지기를 대더라도 AI 안경이나, 일반 안경이나 경고음이 울리는 건 똑같습니다.

뿔테 안경을 쓴 수험생들도 걱정되긴 마찬가집니다.

[조홍윤/고3 수험생 : '이 안경을 감독관님들이 검사를 하나' 그런 걱정을 좀 했었어요. AI 안경이 다 이렇게 생겼다 보니까 저도 진짜 '얇은 걸로 바꿔야 되나, 아예 무테 안경으로 바꿀까?' 그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조만간 AI 안경 활용 부정행위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본 적도 없는데 식별하라?" 수능 'AI 안경' 골머리…대책은 (2026.10.28 8뉴스)

(취재 : 조윤하, 구성 : 배준휘, 영상취재 : 김학모·김승태, 영상편집 : 장현기,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