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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외국인노동자·다문화' 논란에 "발언 맥락·골자 고려해달라"

강민우 기자

입력 : 2026.10.29 09:03|수정 : 2026.10.29 10:26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인 노동자들의 국내 경제 기여 관련 발언과 공공 산후조리원에 대한 다문화 가정 우대 정책 재검토 언급으로 파장이 인 것에 대해 청와대가 "두 주제는 서로 다른 정책적 제안"이라며, "특정 단어보다는 발언의 맥락과 골자를 함께 고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오늘(29일), 입장문을 통해 "국무회의에서의 노동 일자리 언급은 외국인 노동자가 핵심이 아니다"라며, "농어업 노동 분야의 지원이 너무 낮은 것이 문제이므로 임금 수준이 보장되는 질좋은 농어업 생산적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주안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농축산 업계 인력 문제를 언급하며 "외국인 노동자들을 불러다가 (일을) 해도 국가 경제에 크게 도움 안 되고 (임금을) 전부 다 송금해 버리고 하니까"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또, "소셜 미디어(SNS)에 제시한 모자보건 지원에 있어 문제 제기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산후조리원 이용 우선순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높여 모든 출산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로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28일) 자신의 SNS에 공공 산후조리원 예약 순위에 다문화가족 산모와 국가유공자 산모가 같은 2순위인 건 문제가 있단 취지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문화 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제도 폐지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지방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적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