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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준금리 동결…연준 의장 "한국 경제에 많은 관심"

김현우 기자

입력 : 2026.10.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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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만, 중간선거 시점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12월에는 인상이 유력하다는 게 시장의 예상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번 기자 회견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김현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3.75~4% 사이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p 올린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입니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면서도 더 많은 정보를 축적한 뒤에 정책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껑충 뛰면서, 물가 상승률은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케빈 워시/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가 상승률이 6년 가까이 목표치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는 건 우리의 책임입니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케빈 워시/연방준비제도 의장 : 저는 생각보다 한국 경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 투자에 필요한 핵심 재료의 상당 부분이 한국과 일본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워시 의장은 다음 주 중간선거가 이번 회의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고, 또 내년부터는 금리 결정 회의 횟수를 줄이겠다며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금리 동결이 어느 정도 예상됐던 만큼, 뉴욕 증시는 큰 변동 없이 3대 지수가 소폭 오른 채 장을 마쳤습니다.

[에릭 린치/자산운용사 선코스트 에퀴티 임원 : 중간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선거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금리 결정 회의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12명 가운데 2명이 0.25%p 인상을 주장하며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연준이 지난달 금리를 올리면서 올해 안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던 만큼, 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회의가 열리는 12월에는 다시 금리를 올릴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