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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걸프국에 "중간선거 후 이란 단기·고강도 공격 대비하라"

이강 기자

입력 : 2026.10.28 14:12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이 걸프 지역 여러 아랍 국가에 오는 11월 초 중간선거 이후 단기간의 고강도 군사작전에 대비하라고 통보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외교와 군사 채널로 전달된 이러한 통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해 새로운 대규모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 중 하나라고 신문은 짚었습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군은 미사일 방어망을 강화하기 위해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체계를 텍사스주에서 중동 지역으로 들여오고 있습니다.

또한 확전에 대비해 공격에 취약한 기지에 주둔하던 병력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중동 지역에 주둔한 미군은 탄약을 재보급하고 있고 폭격기와 전투기들도 공습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음 달에는 항공모함 강습단과 해병원정대가 각각 1개 부대씩 추가로 중동에 합류해 전력을 보탤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공격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지만 중간선거 후 이란의 인프라 시설과 핵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공격 외 다른 선택지는 협상 시도입니다.

중동 중재국들의 외교적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유세에서 올해 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벌인 대규모 군사작전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할 수도 있다. 아니면 그들(이란)이 합의할 것"이라며 추가 공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