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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자치도가 지역별 주차 수요에 따라 공영주차장 요금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도심 상업지역은 요금을 올려 차량 회전율을 높이고 주거지역은 부담을 줄이겠다는 건데, 주차료가 오르게 된 주민들의 반발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JIBS 김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 연동의 한 공영주차장.
이른 시간부터 빈자리를 찾으려는 차량들이 쉴 새 없이 들어섭니다.
제주도가 지역별 주차 수요에 따라 요금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주차 공간도 부족한데 요금까지 올린다며 불만을 드러냅니다.
[연동 주민 : (주차 요금) 월정액 오르면 저희는 진짜 불편하죠, 동네 사람들은. 저희는 오히려 이걸 좀 증축해서 모든 사람들이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는 솔직히 여기 시내니까.]
제주도는 동지역과 읍면지역으로 나뉜 현행 2개 급지 체계를 3개 급지로 세분화하는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노형동과 연동, 이도2동 등 주차 수요가 쏠리는 도심 상업지역은 1급지로 분류됩니다.
개선안을 보면 2급지 요금은 현행 수준이 유지되고, 3급지는 최대 40%가량 인하됩니다.
반면 1급지는 최초 주차 30분 초과 시 요금이 기존 1천 원에서 1천400원으로 40% 인상됩니다.
또 15분이 지날 때마다 부과되는 요금도 500원에서 700원으로 오릅니다.
[고영표/제주자치도 교통항공정책과장 :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은 주차 회전율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은 지역은 요금 부담을 줄여 공영주차장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문제는 주차료 부담으로 차량들이 주변 이면도로로 몰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주도는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고승한 JIBS)
JIBS 김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