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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410만 명을 보유한 유명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 강혜진 씨가 노동 착취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 직원의 산업재해 신청을 방해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가운데, 회사 측 해명과 상반되는 취지의 통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전 직원 A씨는 "휴직 기간 중 치료 목적으로 다녀온 여행을 두고 회사 측이 '정말 아픈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내용의 불인정 의견서를 제출했느냐"고 물었고, 헤이지니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헤이지니가 운영하는 회사 키즈웍스의 전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연봉 2,000만 원 수준에 하루 최대 16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근로와 과중한 업무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진단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20년 산재를 인정받는 과정에서 회사가 업무와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의견서를 제출하고, 400만 원을 줄 테니 산재 신청을 포기하라는 제안을 하는 등 산재 신청을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산재 신청을 방해한 사실이 없으며 외부의 공인노무사를 소개하는 등 절차를 안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추가 폭로도 이어졌습니다.
자신을 전 직원이라 밝힌 B씨는 어제 온라인커뮤니티에 4대 보험 가입 내역 확인서를 올렸습니다.
이어 주말 근무 시 대체휴일 미지급은 물론, 마감에 쫓겨 막차가 끊길 때까지 일하고도 택시비 승인 과정에서 '일부러 야근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으며 눈치를 봐야 했던 상황 등을 언급했습니다.
헤이지니 측의 해명에도 당사자 간의 녹취 공개와 추가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노동 착취와 산재 방해 의혹 관련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