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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IA를 꺾고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침묵을 깨고 폭발한 타선이 KIA 마운드를 두들겼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1차전에서 2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던 삼성 타선은 1:0으로 뒤진 3회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2아웃 2루 기회에서 박승규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뒤 두 손을 들어올리며 홈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구자욱이 시리즈 첫 안타를 역전 적시타로 신고하며 포효했습니다.
그리고 디아즈가 결정적인 장타 한 방으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올러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총알같이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팀에게 3점의 리드를 안겼습니다.
5회 최형우의 밀어내기 타점으로 1점을 보탠 삼성은 6회 김지찬의 적시 2루타와 박승규의 희생 플라이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발 좌익수를 맡아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장 기록을 갈아치운 최형우가 6회 정확한 송구로 카스트로를 2루에서 잡아낸 것은 물론, 7회 솔로포까지 터뜨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한 가운데 선발로 나서 7회 2아웃까지 2실점으로 막은 후라도의 호투를 더한 삼성은 8:3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진만/삼성 감독 : 우리 선수들이 조금 타격 페이스가 좀 올라온 것 같고 앞으로 시리즈에 좀 '힘 대 힘'으로 붙어도 충분히 우리가 승산이 있을 거란 오늘 확실한 그런 모습을 보였던 것 같아요.]
전남광주로 옮겨 내일(29일) 3차전을 치르는 두 팀은 최원태와 시라카와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