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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하루 만에 5천6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기업 공개 신청 소식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보도에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시작부터 5천600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오름폭을 키우며 한때 5천700을 회복했고, 오전에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오후 들면서 개인 투자자들 일부 매도세가 나오기도 했지만, 3.09% 오른 5천638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900억, 2천800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약 9천50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가 4.23%, SK하이닉스가 5.18% 오르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간밤에 미국 AI 개발사 앤트로픽이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IPO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반전의 계기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앤트로픽 IPO 신청서를 보면 폭발적인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올 2분기에는 일부 비용을 제외를 해도 영업이익률이 추정치 5%를 크게 웃도는 19%에 달했습니다.
이 기간 매출은 우리 돈 약 15조 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천300% 넘게 급증했는데, 그러는 사이 데이터센터 등 장비를 빌려 쓴 비용은 300%만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돈 들이붓는 속도를 벌어들이는 돈 늘어나는 속도가 압도하면서 이익도 몇 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안도감을 불러온 것입니다.
앤트로픽은 이번 IPO에서 우리 돈으로 2천600조 원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그중에 5% 정도인 약 130조 원을 투자금으로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본부장 : 이 막대한 투자를 어떻게 자본 조달을 할 것인가, 자본 조달의 우려가 컸습니다. 성공적인 IPO가 예상이 되다 보니까 이 AI 자본 조달에 대한 우려를 시장에 크게 완화시켜 준 거죠.]
이렇게 모은 투자금이 결국 우리 반도체 기업들 실적으로 또 연결될 거라는 기대감이 우리 증시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