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경기도는 전임 김동연 지사 때 시행한 '극저신용대출 2.0' 사업을 내년에 폐지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극저신용대출 2.0은 19세 이상 저신용(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도민 등을 대상으로 최장 10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50만~200만 원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0년 경기도지사 때 도입한 극저신용대출은 생활자금이 필요하지만,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 도민에게 5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 원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었습니다.
2020~2022년 3년간 운영됐습니다.
극저신용대출 2.0은 기존 사업보다 대출 금액을 200만 원으로 100만 원 줄이고, 상환기간을 2배인 10년으로 늘려 김동연 지사 재임 기간인 올해 초 재개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사업비 30억 원을 본예산에 편성해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 신청을 받았습니다.
두 차례 모두 접수 시작 20~30분 만에 마감되는 등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운영비가 과도하고 재정난 해소가 우선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정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내년도에 중앙정부에서 비슷한 사업을 진행해 극저신용대출 2.0 사업은 접기로 했다"며 "2032년까지 430억 원가량 상환될 것으로 추산하는데 해당 상환금은 일반회계로 돌려 다른 재정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서민금융진흥원이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K-민생지킴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를 대상으로 100만 원까지 대출하며, 10년 만기에 금리는 연 4.5%입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