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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3·4호기, 오늘 수명 연장 갈림길…내년 재가동하나

조성현 기자

입력 : 2026.10.27 10:15


▲ 고리원전 4호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오늘(27일) 회의를 열고 부산 기장 고리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두 번째 심의를 진행합니다.

고리 3호기는 2024년 9월 28일 운영이 중단됐으며 4호기는 지난해 8월 6일 가동을 멈췄습니다.

원안위의 고리 3·4호기 심의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계속운전을 신청한 10개 원전 중 두 번째 심사입니다.

앞서 원안위는 15일 계속운전의 관문으로 꼽히는 고리 3·4호기 사고관리계획서를 세 차례 논의 끝에 통과시켰습니다.

다만 당일 세 번째 안건으로 오른 계속운전 심사는 회의 막바지 안건이 상정되면서 논의 시간 부족으로 위원들이 한 차례씩 질의하는 데 그쳤습니다.

원자력계에서는 원전 사고 종합 매뉴얼 격인 사고관리계획서가 통과된 만큼 계속운전도 이번에 허가가 나지 않겠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옵니다.

반면 원안위가 주요 심사건의 경우 통상 세 차례 정도 논의를 거친 것을 고려하면 논의를 더 이어가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회의에서 계속운전이 허가되면 고리 3호기 수명은 2034년 9월까지, 4호기는 2035년 8월까지 늘어납니다.

운전에 필요한 준비 등을 감안하면 수개월 후 운전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