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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남의 밭에서 600kg이 넘는 단호박을 훔쳐간 사람들이 법정에서 황당한 주장을 했다고요.
60대 A 씨와 B 씨가 지난해 10월 말 나흘 동안 강원도 홍천의 한 단호박 밭에서 세 차례에 걸쳐서 단호박 24포대, 약 660kg을 화물차에 싣고 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법정에서 이 두 사람은 단호박이 저절로 자란 것이거나 버린 줄 알고 가져갔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밭에 야생동물 침입을 막기 위한 그물망이 설치돼 있어서 관리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자연적으로 자란 단호박이라고 보기에는 660kg이 지나치게 많은 데다 두 사람이 먹어보니 상태가 괜찮아서 더 가져왔다고 진술한 점 등을 근거로 무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