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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LPBA에서 데뷔 7년차 김보미 선수가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보름 전, 역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정수빈 선수의 응원과 예언을 현실로 만들었네요.
보름 전, 정수빈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순간, 기억하시나요?
이때 정수빈 선수는 데뷔 후 7년 동안 우승이 없는 절친한 팀 동료 김보미 선수에게 이런 응원을 전했습니다.
[정수빈 선수 : (김보미) 언니 잘 좀 해봐! 보미 언니가 다음 대회 꼭 우승할 거예요. 파이팅!]
정수빈의 이 예언이 현실이 됐습니다.
결승전에서 임정숙에게 첫 3세트를 모두 내주고 끌려가던 김보미가, 4세트부터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면서 추격을 시작하더니 이후 내리 4세트를 따내 4대 3 역전승을 거둔 겁니다.
데뷔 후 63번째 대회, 4번째 결승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김보미도, 관중석에 있던 아버지 김병호 선수도 '예언'의 주인공, 정수빈도 다 함께 눈물을 쏟았습니다.
김보미는 재치 있는 우승 소감으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김보미 선수 : 야! 이렇게 말 잘 듣는 언니가 어디 있냐.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정말 배울 게 많고 어른스럽고 예쁘고, 너무너무 고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