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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 긴장 속 "민통선 뚫려"…경계태세 여전히 미흡 '질타'

노동규 기자

입력 : 2026.10.26 20:13|수정 : 2026.10.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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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한 우리 군사 회담 제안에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신철 국방장관은 김정은의 방중 시점을 예상하고 있었고, 그에 앞서 군사 회담을 제안했던 거라고 밝혔습니다. 30대 여성이 민통선을 넘어 전방 철책을 훼손한 사건을 놓곤, 우리 군 경계 태세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국방부 국정감사.

지난 23일 남북 군사 회담을 제안한 이유를 묻는 여당 의원 질문에 강신철 국방 장관은 다음날인 2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예상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김병주/민주당 의원 : 군사회담 제안 왜 하신 거죠?]

[강신철/국방부장관 : (김정은이) 방중할 것에 대한 어떤 예상 시점을 그렇게 잡았고, 이럴 때 우리가 좀 제의를 해야 하겠다는 여러 가지 전략적 구상 하에 제의를 한 것입니다.]

강 장관은 김정은 방중에 대해 "북·러, 북·중 관계"를 위한 목적과 함께 "북미 대화나 한반도 관리에 대한 여러 의도"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뢰 폭발 사건 이후 대응 조치가 미흡하다는 야당 의원 지적에는 지난 21일 북한군 지도부 등이 군사분계선을 급히 시찰한 것도 우리 군의 대응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 후속 조치 내용에 대해서는 물리적인 것뿐 아니라 비물리적인 것도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 나머지 지뢰 폭파시킨 게 전부입니다. 이제 어떻게 할 겁니까?]

[강신철/국방부장관 : 김여정이와 박정천이가 왜 갑자기 전방에 달려왔겠습니까.]

군의 경계 태세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서 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을 무단 통과해 최전방 GOP 철책에 설치된 철조망 감시 센서를 훼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20시간 동안 그럼 뭐했어요? 군은? 민통선 인근에서 들어갔고, 20시간 뒤에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이 절단이 됐고. 엄청 중요한 사안입니다, 이게.]

해당 여성은 지난 24일 민통선에 허가 없이 진입해 다음날 가위 등으로 철책 센서 여러 곳을 절단하다 붙잡혔는데, 경계 태세에 허점이 노출됐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