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일을 앞두고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해 북중 간 혈맹 관계를 재확인하고 친선 계승 의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깜짝 방중의 배경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중조(북중)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언제나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6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방문 배경과 구체적 상황에 대한 질문에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인 이웃 국가"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중국 측의 초청에 의한 것인지, 북한 측의 제안에 따라 성사된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중국이 이미 관련 소식을 발표했으니 참고해달라"고만 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이어 "중조 간 전통적인 우호 협력 관계가 지속적이고 건강하며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도 이롭다"며 앞으로도 양국 정상의 중요 공동인식을 잘 이행하고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평안북도 신의주와 연결된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한 뒤 같은 날 귀국했습니다.
그는 중국 권력 서열 4위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의 영접을 받아 항미원조기념관을 참관하며 중국군 전사자들을 추모했으며, 왕 주석과 함께 단둥 내 버스 조립 공장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25일)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기념일에 앞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이번 방중 목적을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경제·무역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양국 혈맹 관계를 대외에 과시하기 위해 중국을 다녀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