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화면
해외에 거점을 두고 수사기관과 금융당국을 사칭해 30억 원 넘게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가입·활동 및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조직원 12명을 검거해 이 중 8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카드사와 법원, 검찰,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며 피해자 68명으로부터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에게 "등기우편을 확인하라"고 인터넷 주소를 보낸 뒤, 이름을 입력하면 가짜 구속영장이 화면에 뜨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속였습니다.
이후 당황한 피해자에게 "재산을 검사해야 한다"며 돈을 특정 계좌로 이체하게 하거나, 현금을 직접 인출해 전달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총책을 추적하는 한편, 해외에 체류하거나 도피 중인 조직원 9명에 대해서도 인터폴 국제 공조를 요청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