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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 추후 비공개 의총서 보고"

김관진 기자

입력 : 2026.10.26 13:13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오른쪽)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민수 최고위원(왼쪽)의 '신천지 개입 의혹' 관련 발언을 듣고 있다.

신천지 교인의 민주당 당원 가입 정황이 당 자체 조사에서 확인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당내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비공개 의원총회를 통해 조사 결과를 당 소속 의원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추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원 정비) TF의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11월에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국정감사를 마무리하고 주요한 정치 이슈에 당이 결집해 당력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 잠정적으로 이를 유보한 상태"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다만, 최민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 입당 실태 조사 결과를 비공개 의총에서 보고하기로 최고위가 합의한 사실이 없다"며 "결과 처리에 이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친청(친정청래)계인 한민수 최고위원은 신속히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유력한 당 대표 후보(김민석 대표)가 말한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의 실체를 있는 대로 밝히면 된다"며 "우리 당이 민생과 개혁에 더 매진하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는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한 최고위원이 이걸 정치 이슈화하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조사 결과를 보고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에서도 신천지 개입설을 둘러싸고 지도부 간 이견을 노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친청계인 이성윤 최고위원이 조사 결과 발표를 요구하자 당원 정비 TF를 이끈 친명(친이재명)계 박선원 최고위원은 "소통관(기자회견장)에서 공개 발표하겠다"고 했다가 결국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