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에서 놀이하는 아동
장애 아동 10명 중 9명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발간한 '2026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장애 아동이 보육시설(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비율이 90.4%에 달했습니다.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장애 아동 비율은 9.6%에 그쳤습니다.
장애 아동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일반 어린이집이 4.2%,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2.4%,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3.0% 등입니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장애 아동을 상시 12명 이상 보육하고,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은 장애아를 정원 20% 이내 또는 3명 이상 보육합니다.
장애 아동의 유치원 이용률은 어린이집보다 더 낮았습니다.
유치원을 다니지 않는 장애아 비율은 91.9%였습니다.
장애아가 다니는 유치원은 일반 유치원 1.6%, 일반 유치원 내 특수학급 5.1%, 특수학교 유치원 1.4% 등입니다.
교육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4 전국 보육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유아 어린이집 이용률은 55.3%, 유치원 이용률은 26.5%였습니다.
지난해 기준 장애 아동 인구는 9만2천94명으로, 전체 아동 인구(664만4천957명) 중 1.39%였습니다.
전체 아동 인구는 감소 추세지만, 장애 아동 수는 2017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애 아동이 다닐 시설이 부족한 데다, 사회적 차별도 어린이집·유치원 입학에 장벽이 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2023년 172곳에서 2025년 177곳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176곳으로 1곳이 감소했습니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서 보육하는 아동은 2024년 6천321명, 그중 장애 아동은 5천895명에서 지난해 6천138명·장애 아동 5천699명으로 줄었습니다.
장애인 통합 어린이집은 2024년 1천718곳에서 지난해 1천830곳으로 112곳 늘었습니다.
다만 장애인 통합 어린이집에서 보육하는 장애 아동 수는 같은 기간 6천857명에서 6천736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특수학교는 2023년 194곳, 2024년 195곳, 지난해 196곳으로 매년 1곳씩 늘었습니다.
장애아 보호자 10명 중 3명 이상(32.4%)은 유치원 입학·전학 과정에서 사회적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전학 과정에서 사회적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34.3%였습니다.
입학·전학 시 사회적 차별 경험은 상급 학교로 올라가며 덜해져 중학교 31.6%, 고등학교 25.8%로 조사됐습니다.
학교 생활 중 또래로부터 차별을 겪는다는 응답은 53.3%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교사로부터 차별을 받는다는 응답도 21.0%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