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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망설.
김정은 위원장이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진 뒤 중국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권력을 장악했다는 설까지 이어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어제(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이런 소문이 허위라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이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비공개로 만나서 '김정은 이상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한 겁니다.
국정원은 지난달 30일에도 김 위원장이 140kg대 초고도 비만으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이긴 하지만, 구축함을 시찰할 때는 무리 없이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별다른 건강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했었습니다.
사망설이 확산했던 지난 20일,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신발전시회를 둘러보는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늘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3차 중대장대회를 지도하는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제3차 중대장대회의 기본 정신은 최강의 중대 육성으로 최강의 군대를 건설하고 우리 식의 군사혁명을 다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의 기본 전투단위이자 군인들의 생활 거점인 중대를 이끄는 중대장대회 지도에 나선 건 내부 기강을 다지면서 전투력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지난 2014년과 2020년에도 '김정은 이상설'이 제기됐었지만 당시 북한은 김정은 동정 보도를 하면서도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었습니다.
이번에는 김 위원장에게 이상이 없단 걸 강조하려는 듯 잇따라 김 위원장의 사진들을 공개하고 있는데, 여기에도 'AI 합성설', '김정은 대역설'까지 나오고 있어 논란은 한동안 더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구성 : 정유미 / 영상편집 : 나홍희 / 디자인 : 이정주 /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