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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제작사, 1000원 못 넘겨 상폐위기···23일부터 거래 정지

입력 : 2026.10.23 13:38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로 잘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 바른손이앤에이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해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2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바른손이앤에이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부터 보통주 매매거래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거래정지 사유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및 투자자 보호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주가가 1000원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코스닥 상장 규정상 관련 사유로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된 기업은 90거래일 이내에 주가가 1000원 이상인 상태를 45거래일 연속 유지해야 한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정해진 기간 내에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최대주주인 문양권은 거래정지 직전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에 제출된 주식 대량보유보고서에 따르면 문양권은 21일과 22일 각각 9만 8000주와 31만 8589주 등 총 41만 6589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신고된 취득자금은 약 2억 581만 원으로 개인 예금이 활용됐으며, 이번 매수로 문양권과 특별관계자의 의결권 있는 주식 보유 비율은 40.08%로 상승했다. 다만 이번 주식 매입은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시장에서 취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회사에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유상증자와는 차이가 있다.

현재 바른손이앤에이의 최종 상장폐지 여부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한국거래소는 매매거래정지 종료 시점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