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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옷 입고 "속국 조선에"…논란의 영상 묻자 "무슨 상관?"

윤성식 에디터

입력 : 2026.10.23 08:25|수정 : 2026.10.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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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SNS를 뜨겁게 강타한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에는 "중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립시다"라는 문구와 함께 "명나라가 자신들의 속국인 조선에 의복과 관모를 하사했다"라는 자막이 등장합니다.

최근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 경복궁에서 중국 전통 의상 한푸를 입고 활보하는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강준영/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아시다시피 SNS나 워낙 시장 규모가 크잖아요. 한복, 자기네 복장 입기 시장이 우리 돈으로 한 3조 원 가까이 되는 전통 의상 시장이 있어요. 그리고 사람이 많잖아요. 한국에 와서 뭐 이렇게 한복, 자기네 옷 하면서 자기 문화 홍보하면 일단 조회수가 엄청나게 나온담 말이죠. (돈이군요 그게 결국)]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복과 한푸가 비슷해 혼란스럽다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일리우노/프랑스인 관광객 : 중국 전통 의상이라고 알려주지 않았다면, 외국인들은 몰랐을 거예요.]

[이만 레다/이집트인 관광객 : 한국에서는 한국의 전통을 존중하고, 중국에서는 중국의 전통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복보다 한푸가 낫다며, 개인의 행동이 무슨 문제가 되냐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 상관없죠, 뭐. 그냥 마음대로 하면 되죠. 본인이 좋으면 되는 거잖아요.]

[중국인 관광객 : 제 생각에는 중국 전통 의상의 종류가 한복보다 훨씬 다양한 것 같아요. 중국은 역사적으로 한때 매우 강대했던 나라이기도 하니까요.]

중국인들의 이러한 행위를 본 전문가는 과거부터 반복된 모습이라며 문화적 조급성, 일종의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강준영/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그러니까 저런 것들도 저는 기본적으로 다 중국의 문화적 조급성, 이런 것과 관계가 있다. 우리 것이 더 많이 알려져야 하고 우리가 더 휘황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이게 원료가 우리한테 있는 거다 라는 걸 자꾸 강조하고 싶은 건데, 서양 사람들 눈에 보면 비슷비슷하잖아요. 사실은요 중국이 기모노도 자기네 거라고 했어요. 옛날에 그런 적이 있어요 70년대에.]

논란이 일자 일각에서는 한푸를 입은 중국인들의 고궁 출입을 막자는 의견도 나왔는데, 현재 경복궁은 특정 복장에 따른 출입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속국이라는 표현을 쓰다니 충격적이다", "우리도 한복 입고 자금성 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획 : 윤성식, 영상편집 : 이다인, 화면출처 : 뉴스헌터스,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