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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25일) 시작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의 최대 변수 중 하나는 부상 중인 삼성의 간판 타자 구자욱 선수의 출장 여부입니다. 어제 마지막 청백전에서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는데,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명타자'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던 구자욱은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여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 청백전에도 선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기 전 타격과 러닝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하더니 3회 장타성 타구로 적시타를 만든 뒤 무리하지 않고 1루에서 멈춰 섰고, 7회 우전 안타를 추가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을 엔트리에 포함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만/삼성 감독 : 키플레이어는 구자욱인 것 같습니다. 수비는 좀 힘들 것 같고, 우선 최대가 구자욱 선수가 지명타자로 나가는 거….]
박 감독의 희망대로 구자욱이 선발 지명타자를 맡을 수 있다면 43살 최고참 최형우가 좌익수로 나설 가능성이 생깁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좌익수로 출전했고 1차 청백전에서도 좌익수를 맡았던 최형우는 팀을 위해 뭐든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최형우/삼성 외야수 : (수비) 뭐 해야죠. 당연히 저희는 나가라면 나가야 되니까 뭐 그거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3개를 터뜨려 역대 단일 플레이오프 최다 타이 기록인 12타점을 쓸어 담았던 '가을 해결사' 김영웅은 선제 솔로 아치를 포함해 4안타를 터뜨리며 맹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