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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사관학교 개혁에는 찬성이지만…사관학교장들 '우려'도 표명

최재영 기자

입력 : 2026.10.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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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각군 본부와 함께 열렸던 육해공군 사관학교 국정감사가 올해는 처음으로 따로 열렸습니다.

각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 창설 논란 때문입니다.

여야 의견은 극명히 나뉘었습니다.

여당은 미래전 대응을 위한 시대적 요구라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병주/민주당 의원 : (전장이) 통합이 되기 때문에 미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보수 야당은 실효성과 전문성 훼손 우려에도 통합을 서두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영/국민의힘 의원 : 길게는 10에서 15년이 걸리는 것도 민간 아파트를 옮기는 겁니다. 어떻게 2년 만에 합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인지….]

3군 사관학교장들은 사관학교 개혁의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했지만 통합을 추진하는 정부안에 대한 미묘한 시각차도 감지됐습니다.

[박후성/육군사관학교 학교장 : 기본계획에 대한 보완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을 해서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서 추진됐으면….]

대전 자운대로 통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우려들도 제기됐습니다.

공군은 비행 교육이 필요한데 활주로가 없고, [박흥재/공군사관학교 학교장 : 여러 가지 수송 문제라든가 그다음에 시간적 소요 문제, 효율 성 문제에서는 저하가….] 4년 중 6개월 이상 해양훈련을 해야 하는 해군도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박규백/해군사관학교 학교장 : 해사 입장에서 본다면 바다와의 연계성은 유지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통합의 핵심 명분인 '합동성 강화' 효과에 대해서도 모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후성/육군사관학교 학교장 : (현재) 연 280시간 2~3주 합동교육을 하고 있는데 합동교육의 소양은 어느 정도 채워진다고….]

[박흥재/공군사관학교 학교장 : 전문성과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

[박규백/해군사관학교 학교장 : 합동성에 대한 기대 효과는 향상 효과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분석이 필요하다고….]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육사 쿠데타 책임론'에 대해 박후성 육사 교장은 "육사 출신 일부 정치군인들의 역사적 과오가 있었지만 대다수 육사 출신들은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 최재영,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선수, 디자인: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