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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남 확성기' 예고…김여정 "새 대응 수단 임무 대기"

최재영 기자

입력 : 2026.10.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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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대남 확성기를 수일 내로 가동 대기 상태에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사분계선 일대에는 새로운 대응 수단들이 이미 배치돼 임무 대기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오늘(2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공사는 "도발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반응을 하는 것"이라며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실수'라도 범한다면 그때에는 모든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남 확성기 가동 준비가 임박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김 부장은 "전 국경선에 새로운 대응 수단들이 임무 대기 태세에 들어갈 것"이며 "대남 확성기들도 수일 내 대기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담화에서 이달 중 대남 확성기를 가동하겠다고 예고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준비 시점을 구체화한 겁니다.

김 부장은 이른바 국경 요새화 공사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경 영구화 공사는 계속될 것이라며, 국경이 요새화되면 군사적 충돌 위험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장은 또, 청와대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이 SNS에 대남 확성기 가동을 예고한 김 부장에 대해 "뻔뻔하고 낯 두꺼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는데, 이를 놓고 "적반하장이란 말의 뜻도 모르고 송사리 같은 자가 무책임하게 지껄이고 있다"며 거친 표현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어제 김여정 부장과 군 서열 1위 박정천 국방성 고문 등이 '남부 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을 시찰했다고 공개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