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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챔피언 KCC도 제압…구단 최다 개막 6연승 타이

최희진 기자

입력 : 2026.10.21 21:19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삼성 이관희가 슛을 하고 있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까지 무너뜨리고 구단 최다 타이인 개막 6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삼성은 오늘(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KCC를 97대 86으로 물리쳤습니다.

개막부터 한 번도 안 지고 6전 전승을 거둔 삼성은 단독 선두를 계속 내달렸습니다.

앞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고양 소노,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창원 LG,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원주 DB를 잇달아 제압한 삼성은 지난 시즌 우승팀 KCC까지 거꾸러뜨렸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최하위에 머문 '만년 꼴찌팀' 삼성의 완벽한 부활입니다.

삼성은 2003-2004시즌 세운 구단 최다 개막 6연승의 타이기록을 23년 만에 작성했습니다.

이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구단 최다 개막 연승 신기록을 씁니다.

프로농구를 통틀어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은 8연승입니다.

개막 8연승은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 2014-2015시즌 고양 오리온이 달성한 바 있습니다.

2승 4패의 KCC는 최하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삼성은 이관희와 이규태의 물오른 외곽포를 앞세워 30대 21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습니다.

이관희는 3점 4개를 던져 3개를 림에 적중시켰고, 이규태가 던진 3점 2개는 모두 림을 갈랐습니다.

외국인이 2명씩 뛰는 2, 3쿼터 KCC가 추격의 고삐를 죄었습니다.

루이스 킹의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이 빛을 발했습니다.

킹은 2, 3쿼터에 18점을 책임졌습니다.

3쿼터 한때 1점 차까지 좁혀졌지만, 삼성은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3쿼터 마지막 7분여 동안 KCC의 득점을 4점으로 묶고 케렘 칸터 등의 연이은 득점으로 75대 62, 13점 차를 만들며 4쿼터를 맞이했습니다.

좋은 흐름을 놓지 않던 삼성은 종료 4분 55초를 남기고는 한호빈의 어시스트에 이은 저스틴 구탕의 시원한 앨리웁 덩크로 홈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1분 30여 초를 남기고는 구탕이 스틸로 가져온 공격을 직접 원핸드 덩크로 마무리 지어 13점 차를 만들면서 승부의 추는 삼성 쪽으로 확 기울었습니다.

칸터가 양 팀 최다 30점을 책임지며 승리에 앞장섰고, 이관희는 3점 3개 포함 17점, 이규태는 3점 3개 포함 15점을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