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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참피' 북상…한국에 영향 미치나

정구희 기자

입력 : 2026.10.21 20:20|수정 : 2026.10.2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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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작스러운 추위에 이어 또 다른 날씨 변수가 있습니다. 10월 하순에 이례적으로 초강력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데요.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상 중인 태풍 '참피'입니다.

태풍은 연평균 26개 정도가 만들어지는데, 올해는 벌써 30번째입니다.

가장 강력한 강도 5의 태풍으로 중심에서는 시속 209km의 무서운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반지름이 무려 500km로 한반도 전역을 뒤덮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태풍은 현재 타이완을 향해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5km 상공에는 강력한 제트기류, 즉 편서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태풍이 우리나라 주변으로 오면서 방향을 동쪽으로 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기상청은 태풍이 타이완 북부를 지나, 오는 일요일 일본 규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날이 추워진 만큼 태풍의 강도는 남해 먼바다에서 1로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겠고 일본에 도착해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태풍이 워낙 많은 양의 수증기를 몰고 오기 때문에 간접 영향으로 금요일에는 제주도에 그리고 토요일에 전남과 경남, 일요일에는 충청과 남부지방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런데 일본과 미국의 예측은 좀 다릅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태풍이 좀 더 북쪽인 대한해협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제주도에 상당히 접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제주도와 남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미국은 우리 기상청의 예측보다는 조금 북쪽, 일본의 예측보다는 조금 남쪽, 그 사이 경로로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측을 했습니다.

주말까지는 태풍의 경로를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늦은 시기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1998년 '제브'였습니다.

일본에 상륙했지만 기상청은 10월 16~18일까지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았다고 기록했습니다.

만약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게 된다면 역대 가장 늦은 10월 태풍이 됩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조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