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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밖으로…유도작업 종료

박지혜 에디터

입력 : 2026.10.21 18:16|수정 : 2026.10.21 18:49


▲ 21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한 달 넘게 체류해온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당국의 3차 유도작업이 일단 성공했습니다.

부캉이가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지 33일 만입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 기관은 오늘(21일) 부캉이의 바다 복귀를 위한 유도작업을 벌여 수로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유도작업에 착수한 당국은 그물로 부캉이를 제4∼5보도교에서 마리나 브릿지 쪽으로 내몰았습니다.

당국은 출구에서 약 60m 떨어진 지점에 그물을 설치했고, 그 앞에서 배회하던 부캉이는 오후 6시쯤 수로 밖 제1부두 해상에서 목격됐습니다.

부캉이가 일단 수로 밖으로는 나간 셈입니다.

다만 제1부두 앞은 외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캉이가 다시 그물 쪽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부캉이는 마리나 브릿지 쪽 출구 부근에서 배회할 때도 일시적으로 출구 쪽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일단 수로 밖으로 나간 부캉이가 시간이 지나면 외해로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목격됐습니다.

몸길이 3m의 대형 상어를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부캉이는 부산의 명물로 떠올랐습니다.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최근 16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하는 데 두 차례 실패한 당국은 부캉이가 스스로 나가길 기다렸으나, 수온이 떨어지면서 폐사 위험이 커지자 오늘 3차 유도작업에 나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