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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 이상 급등에 두달 만의 '매수' 사이드카…외국인 순매수세

이성훈 기자

입력 : 2026.10.21 11:38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60포인트(2.05%) 오른 5,666.34에, 코스닥은 11.43포인트(1.46%) 오른 793.40에 개장했다.

코스피가 상승 폭을 확대하며 두 달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오늘(21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237.84포인트(4.28%) 오른 5,790.58입니다.

지수는 113.60포인트(2.05%) 오른 5,666.34로 출발한 뒤 한때 4.50% 오르며 5,800선을 터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오전 10시 51분 유가증권시장에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습니다.

코스피에서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8월 20일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이달 들어 매도 사이드카만 13·15일 두 차례 발동됐으나 분위기가 일부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3천200억 원, 기관이 1천80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은 9천800억 원 순매도 중입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억 원, 4천84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은 3천940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지만, 간밤 AI 서버업체가 깜짝 호실적을 발표하자 내일부터 본격화하는 메타 등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간밤 미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올 7∼9월 매출 잠정치로 전년 동기 대비 3.5배를 넘는 한화 약 24조 8천억∼26조 2천억 원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제시한 가이던스를 대폭 상향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 전망치(20조 4천억 원)도 크게 웃돈 수준입니다.

나스닥지수는 간밤 약보합 마감했는데, 이런 발표 후 현재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1%가량 오르고 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시간외거래에서 13%가량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 스페이스X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1% 급증한 145억 8천만 달러(약 19조 3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는 각각 7%대 급등 중입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도 현대차(-0.32%) 약보합을 제외하면 SK스퀘어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7.44%)가 상승률 선두에 있고, 전기/전자(6.78%), 제조(5.2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금속(-1.95%)과 통신(-1.44%), 섬유/의류(-1.36%), 종이/목재(-0.67%) 등은 내리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15.73포인트(2.01%) 오른 797.70입니다.

지수는 11.43포인트(1.46%) 오른 793.40으로 출발해 한때 2.78% 올랐으나 코스피 대형주로의 쏠림 등으로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외국인이 920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은 530억 원, 개인은 360억 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주를 보면 알테오젠(3.68%)과 에코프로(1.68%), 에코프로비엠(4.28%), 주성엔지니어링(4.75%), 이오테크닉스(4.63%) 등이 강셉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HLB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