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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환자·종사자 14명 C형간염 감염

한성희 기자

입력 : 2026.10.21 10:54


▲ 경남도청

경남 창원시 한 병원 혈액투석실에서 혈액 투석을 받은 환자와 종사자 14명이 C형간염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도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C형간염 감염자가 발생한 병원 혈액투석실과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확산 방지 조치와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지난 9월 14일 창원시 A 병원이 질병관리청 방역통합정보시스템에 C형간염 환자 2명 발생을 등록했습니다.

이어 10월 1일 다른 병원이 C형간염 환자 1명을 추가로 등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두 병원이 신고한 C형간염 환자들이 A 병원 혈액투석실에서 혈액 투석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올해 6월부터 A 병원 혈액투석실을 이용한 혈액 투석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습니다.

전수조사 결과 75명 중 14명, 혈액 투석 환자 13명과 종사자 1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는 감염 환자 대부분이 무증상이며 중증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도와 질병관리청은 A 병원 혈액투석실 투석 기록과 의료진 동선, 약제 사용 내역, CCTV 영상 등을 확인해 의료행위 과정에서 C형간염 위험 요인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감염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A 병원은 신규 혈액 투석 환자를 받지 않은 형태로 혈액투석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형간염은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식사나 악수 등 일반적인 일상 접촉으로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효과적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짧은 기간(8~12주) 내 98% 수준의 완치가 가능하다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도와 질병관리청은 지역 혈액 투석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C형간염 등 혈액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감염 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경남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