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한 택시, 사고 33% 감소

이성훈 기자

입력 : 2026.10.21 10:52


▲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설치한 택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설치한 택시에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3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인천교통공사가 장애인콜택시 100대에 설치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와 속도 제한 장치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오늘(21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1∼6월 장치 장착 차량 100대의 가해 사고 발생 건수는 대당 0.040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0.060건)보다 33.3% 줄었습니다.

미장착 차량 176대의 사고 감소율은 5.3%였습니다.

올해 1∼7월 장치 작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상적이지 않은 가속을 인식한 상황에서 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은 175차례 작동했습니다.

과속 상황에서 속도 제한 기능은 2만 2천839차례 작동했습니다.

페달 오조작 의심 행위는 일부 차량(운전자)에 집중됐습니다.

분석 대상 89대 중 11대에서 전체 발생 건수의 84.6%인 148건이 발생했으며, 나머지 78대에서는 27건(15.4%)에 그쳤습니다.

페달 오조작 의심 행위가 빈번한 11대는 나머지 차량보다 급가속이 4.64배, 급출발이 2.83배 많았습니다.

안전 운전 점수도 평균 82.2점으로 나머지 차량(87.5점)보다 5.3점 낮았습니다.

이 같은 위험 운전 집중 현상은 앞서 발표한 법인택시 시범사업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의 사고 예방 효과와 위험 운전자 조기 식별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이달 장애인콜택시 50대에 장치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