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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공격에 "도널드, 함께 끝냅시다"…이란 공격 재개하나

이한석 기자

입력 : 2026.10.20 20:39|수정 : 2026.10.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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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정부군 군사 기지를 미사일로 타격해, 최소 53명이 숨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시설까지 공격받으면서 중동 전역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에 미국과 이스라엘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재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처참하게 부서진 군사 막사 주변에 사상자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쏜 탄도미사일이 예멘 남부 정부군 기지를 정밀 타격했습니다.

신병을 포함해 최소 5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7월 휴전 종료를 선언한 이후 최대 규모의 유혈 참사입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 본토 6곳에 대해서도 대규모 보복 타격을 단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해 얀부항의 아람코 석유 시설과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공항, 주요 공군기지가 표적이 됐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군사 대변인 : 첫 작전으로 얀부의 아람코 시설을 두 차례에 걸쳐 타격했습니다. 정확히 명중했고 목표 지점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후티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사우디는 사막의 다보스로 불리는 최대 투자 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를 결국 내년으로 연기했습니다.

이란 전쟁의 여파가 중동 전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신을 공개 지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도널드, 우리에겐 마무리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당신 말대로, 함께 끝낼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당신은 위대한 전사입니다. 우리가 증명해 보일 겁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현지시간 19일 사전 일정 공지 없이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만났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외신들은 양국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란이 미국의 압박에 맞서 NPT, 즉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와 핵무장 공식화를 천명하는 초강경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복수의 이란 고위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성훈)